
DC 코믹스 캐릭터 기반의 인기 격투게임 시리즈 ‘인저스티스’의 후속작, ‘인저스티스3’를 기다리던 팬들 사이에서 새로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정체가 공개되지 않은 AAA급 2D 격투게임의 플레이테스트가 진행되었으며, 이 테스트가 NetherRealm Studios의 인저스티스 후속작일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현재까지는 공식적인 발표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플레이테스트 모집 공고에는 ‘인저스티스3’, ‘NetherRealm’, ‘DC’와 같은 구체적인 이름이 직접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확인된 사실은 ‘미공개 AAA 2D 격투게임’의 테스트가 실제로 진행되었다는 것과, 이 게임이 인저스티스3일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수준입니다.
상위권 격투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플레이테스트의 의미
이번 플레이테스트는 캘리포니아 컬버시티에서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일정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모집 대상이 일반적인 포커스 그룹 테스트보다 훨씬 구체적이었다는 것입니다. 주요 2D 격투게임에서 상위 25% 수준의 실력을 가진 이용자를 찾았으며, ‘스트리트 파이터6’,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등의 경험자가 예시로 제시되었습니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약 4시간 동안 미공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고 개발팀에 피드백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테스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단순한 콘셉트 조사보다는 실제 전투 밸런스와 조작감, 시스템 완성도를 평가하기 위한 테스트에 가깝습니다. 이는 해당 프로젝트가 어느 정도 플레이 가능한 단계에 도달했으며, 단순한 아이디어 구상을 넘어 실제 개발이 상당 부분 진행되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정황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인저스티스3 추측이 힘을 얻는 배경과 변화
이번 플레이테스트가 인저스티스3로 추측되는 가장 큰 이유는 ‘AAA 2D 격투게임’이라는 조건 때문입니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소문으로 알려진 대형 격투 프로젝트 중 이 조건과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후보가 많지 않으며, NetherRealm Studios가 차기작으로 인저스티스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인저스티스2는 2017년에 출시된 이후, NetherRealm은 ‘모탈 컴뱃11’과 최근작 ‘모탈 컴뱃1’에 집중해왔습니다. 이로 인해 DC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인저스티스 시리즈는 상당한 공백기를 가졌습니다. 따라서 이번 테스트가 실제로 NetherRealm의 프로젝트라면, 오랜 시리즈 공백을 깨고 복귀하는 시점과 자연스럽게 맞물리게 됩니다. 이는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시리즈의 부활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변화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확정’이 아닌 ‘추정’으로 봐야 하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플레이테스트 공고만으로 인저스티스3라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근거가 부족합니다. 테스트를 진행한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다른 미발표 2D 격투게임일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캡콤(Capcom)이나 SNK와 관련된 미공개 프로젝트 등 다른 후보들도 함께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 가장 정확한 표현은 ‘인저스티스3로 추정되는 미공개 AAA 격투게임의 테스트 정황이 포착되었다’ 정도입니다.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큼 작은 단서 하나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고 확정 발표처럼 받아들이기 쉽지만, 아직 공식 명칭, 플랫폼, 출시 시기 등 어떤 정보도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여러 출처에서 제기되는 추측들을 종합해 볼 때, 가능성은 높지만 확정은 아니라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플레이테스트가 시사하는 향후 전망과 한국 팬들의 기대
이번 정황이 흥미로운 이유는 실제 경쟁 격투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플레이 가능한 빌드를 검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이 프로젝트가 정말 인저스티스3라면, 최소한 기획 문서 수준을 넘어 전투 시스템을 외부 이용자에게 보여줄 만큼 개발이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게임의 완성도가 상당 부분 진척되었음을 의미하며, 공식 발표가 머지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NetherRealm Studios는 과거 대형 게임 행사에서 신작을 공개해온 전례가 있습니다. 따라서 연말에 있을 주요 게임 이벤트들이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격투게임 팬들 역시 인저스티스 시리즈의 독특한 DC 세계관과 깊이 있는 전투 시스템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모탈 컴뱃’ 시리즈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인저스티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국내 격투게임 시장에도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 모든 것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영역이며, 지금은 ‘인저스티스3 확정’보다는 ‘오랜 공백 끝에 꽤 구체적인 개발 정황이 하나 더 쌓였다’고 보는 편이 정확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