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즈컨 이야기를 할 때마다 비슷한 기대가 하나 따라붙습니다.
“이번엔 스타크래프트 소식이 있을까?”
몇 년째 기대했다가 별다른 발표 없이 끝난 적이 많아서 이제는 반쯤 습관처럼 하는 말이 됐는데요. 그런데 2026 블리즈컨을 앞두고는 분위기가 조금 다릅니다.
GameSpot이 정리한 전망을 보면 이번 행사에서는 스타크래프트 관련 발표 가능성을 꽤 비중 있게 보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공식 확정은 아닙니다.
2년 만에 돌아오는 블리즈컨
블리즈컨 2026은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행사 자체가 2년 만에 돌아오는 만큼 Blizzard 입장에서도 ‘그냥 평소 업데이트 몇 개 발표하고 끝내기’에는 부담이 있는 자리입니다. 오랜만의 오프라인 행사라면 팬들이 기억할 만한 카드가 하나쯤 필요합니다.
그 카드로 계속 언급되는 이름이 스타크래프트입니다.
계속 나오는 ‘스타크래프트 슈터’ 이야기
업계에서는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을 활용한 3인칭 슈팅 게임이 개발 중이라는 이야기가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과거에도 스타크래프트 고스트가 취소된 전례가 있어서 팬 입장에서는 쉽게 믿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소문’과 ‘공식 발표’는 분명히 나눠 봐야 합니다.
다만 같은 방향의 보도가 반복해서 나오고 있고, 외부 파트너십 가능성까지 언급되면서 예전보다 구체적인 분위기는 있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쪽은 발표할 게 많습니다
스타크래프트가 변수라면 워크래프트는 비교적 확실하게 볼거리가 많은 쪽입니다.
The Last Titan 관련 정보가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고, 팬들이 오래 기다려온 Classic+와 관련된 움직임이 있을지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블리즈컨이라는 행사 자체는 결국 워크래프트 비중이 클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지금 Blizzard의 가장 안정적인 축이기도 하고, 라이브 서비스 특성상 공개할 업데이트가 꾸준히 있기 때문입니다.
디아블로와 오버워치도 그냥 넘어가긴 어렵습니다
디아블로와 오버워치 역시 큰 발표 후보입니다.
블리즈컨이 몇 년 만에 돌아오는 행사라는 점을 생각하면 기존 시즌 로드맵만 보여주기보다 확장팩이나 장기 계획처럼 조금 더 큰 이야기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행사 전까지는 대부분 예상 수준이라, ‘무엇이 나온다’보다 ‘무엇을 기대할 수 있다’ 정도로 보는 게 맞습니다.
국내에서는 결국 스타크래프트 한 방이 제일 큽니다
한국에서 블리자드를 이야기할 때 스타크래프트라는 이름의 무게는 여전히 다릅니다.
요즘 세대에게는 다른 Blizzard 게임이 더 익숙할 수도 있지만, 국내 PC방 문화와 e스포츠 역사를 생각하면 스타크래프트 신작이나 새로운 장르의 발표는 다른 지역보다 훨씬 큰 반응을 만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저도 블리즈컨 때마다 스타크래프트를 기대했다가 별소득 없이 끝난 경험이 많아서 이제는 조심스럽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2년 만의 행사라는 점, 슈터 관련 이야기가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예전보다 가능성이 조금은 높아 보입니다.
물론 행사장에서 아무것도 안 나오면 또 한 번 허탈하겠지만요. 그래도 이번 블리즈컨만큼은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방송을 챙겨볼 이유가 충분해 보입니다.
이상, 여누 B-LOG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