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6가 늦어진 이유가 스타필드 때문? 스카이림 베테랑의 주장이 흥미로운 이유

 

엘더스크롤 6는 발표된 지 꽤 오래됐는데도 여전히 ‘언제 나오는 게임인지’에 가까운 작품입니다.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는 늘 같은 질문이 따라붙습니다. 왜 이렇게 오래 걸렸을까?

최근 Bethesda에서 오래 일했던 개발자의 발언이 화제가 됐습니다. Fallout 4 이후 내부에서 다음 프로젝트로 TES6가 자연스럽게 거론되는 분위기였지만, Todd Howard가 Starfield를 먼저 추진했다는 주장입니다.

 

“다음은 TES6일 줄 알았다”는 전직 개발자의 주장

 

Kotaku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Bethesda 베테랑 개발자는 Fallout 4 이후 팀 내부에서 Elder Scrolls 6가 다음 대형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Starfield가 먼저 진행됐고, 결과적으로 TES6 일정은 뒤로 밀렸습니다.

중요한 건 이 발언이 Bethesda의 공식 개발 기록이 아니라 한 전직 개발자의 회고와 주장이라는 점입니다. 회사 내부의 전체 의사결정을 그대로 설명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스타필드는 Bethesda에게 큰 도전이었습니다

 

Starfield는 Bethesda가 오랫동안 만들어온 판타지나 포스트아포칼립스 세계와는 전혀 다른 신규 IP였습니다.

수많은 행성과 우주 탐험, 새로운 세계관을 처음부터 만들어야 했고 개발 규모도 컸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익숙한 Elder Scrolls를 바로 만드는 것보다 훨씬 큰 모험이었을 겁니다.

반대로 팬 입장에서는 그 도전 때문에 TES6를 기다리는 시간이 10년 이상 길어진 셈이라 마냥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저라면 그때도 스타필드를 택했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이야기가 꽤 재미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계속 같은 IP만 만드는 것보다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싶었을 수 있습니다. Todd Howard 입장에서도 ‘이번이 아니면 이런 우주 게임을 언제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결과를 알고 난 뒤 돌아보면 조금 복잡합니다. Starfield는 분명 큰 게임이었지만 Skyrim만큼의 문화적 파급력을 만들지는 못했고, 그 사이 Elder Scrolls 팬들은 계속 기다렸으니까요.

결국 이 선택이 옳았는지는 TES6가 실제로 나온 뒤에야 제대로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TES6가 정말 뛰어난 작품으로 나온다면 긴 기다림도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Starfield를 먼저 선택한 결정은 오래 이야기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여누 B-LOG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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