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펑크 2077》 멀티 모드인 CyberMP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비공식 멀티플레이 모드가 개발 중입니다. CyberMP는 한 서버에 최대 66명이 접속하는 테스트를 마쳤고, 라스트 오브 어스 2 모드는 최대 4대4 전투를 지원합니다.
두 작품 모두 공식 온라인 프로젝트가 기획됐으나 실제 출시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현재는 팬메이드 모드가 그 빈자리를 채우며, 싱글플레이 기반의 세계를 여러 이용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바꾸고 있습니다.
CyberMP에서는 친구와 나이트 시티를 누비며 차량에 동승하거나 레이싱과 PvP를 즐길 수 있습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에서는 잠입과 사격, 근접 전투, 투척물을 활용하는 팀 대전이 구현되고 있습니다. 두 팬메이드 프로젝트의 등장 배경과 현재 진척도, 공개된 기능, 근황을 정리했습니다.
실현되지 못한 두 공식 멀티플레이 프로젝트
두 작품 모두 공식 멀티플레이 계획이 존재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만 싱글 본편에서 단순히 멀티 모드 하나가 삭제된 것은 아닙니다.
CD Projekt는 《사이버펑크 2077》 출시 전 ‘Cyberpunk Multiplayer’라는 코드명의 별도 AAA 프로젝트를 병행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본편 출시 이후 회사의 개발 전략이 수정되면서 독립적인 대형 멀티플레이 게임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CD Projekt는 2021년 전략 발표에서 하나의 대형 온라인 게임을 따로 출시하기보다, 향후 싱글 게임에 멀티 요소를 단계적으로 접목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의 상황도 비슷합니다. 너티독은 파트 2를 개발하던 시기부터 멀티플레이 프로젝트의 사전 제작을 진행했고, 이후 이를 독립적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온라인》으로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게임 출시 후 수년 동안 콘텐츠를 공급하려면 스튜디오 전체가 라이브 서비스 운영에 매달려야 한다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너티독은 싱글 중심 개발사로 남기 위해 2023년 온라인 프로젝트의 개발을 중단했습니다.
두 공식 프로젝트가 실현되지 못한 자리를 채우기 시작한 것이 팬 제작 비공식 멀티 모드입니다.
1. 나이트 시티를 공유하는 CyberMP

CyberMP는 《사이버펑크 2077》 PC판에 멀티 기능을 더하는 팬 제작 프로젝트입니다. CyberMP 공식 홈페이지에는 현재 개발 단계가 Semi-open beta, 즉 준공개 베타로 표시돼 있습니다.


개발진이 공개한 테스트 영상에서는 여러 이용자가 같은 나이트 시티에 접속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각 캐릭터 위에는 이름표가 뜨며, 이용자들은 차량에 함께 탑승하거나 여러 대의 자동차로 레이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용자 간 PvP 전투와 실시간 처치 기록을 보여주는 킬 피드도 구현됐습니다. 과거 테스트에서는 차량과 캐릭터의 위치 동기화, 온라인 레이싱, PvP와 서버 안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습니다.
CyberMP에서 확인된 기능
여러 이용자의 동일 서버 접속
캐릭터 외형과 이름표 표시
캐릭터 움직임 및 위치 동기화
차량 동승과 운전
여러 차량을 이용한 레이싱
이용자 간 PvP
실시간 킬 피드
커스텀 서버 및 게임
관련 보도에 따르면 두 번째 준공개 테스트에서는 한 서버에 최대 66명이 접속했습니다. 다만 접속자가 늘어나면서 안정성 문제가 생겼고, 비교적 원활한 운용 규모는 약 30~40명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66명이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고 하기보다, 최대 66명 접속을 시험했고 안정적인 운용 규모는 그보다 작다고 구분해야 합니다.
지금 다운로드할 수 있을까?

CyberMP는 아직 일반에 완전히 공개된 모드가 아닙니다. 공식 다운로드 페이지에는 테스터로 선정되지 않으면 런처를 내려받을 수 없다고 안내돼 있습니다.
테스트 참가를 원한다면 공식 Discord에 참여한 뒤 공개 테스트 모집을 기다려야 합니다. 정식 공개일과 완성판 출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나이트 시티에서 가능해질 새로운 플레이

CyberMP가 완성된다면 나이트 시티는 혼자 임무를 수행하는 배경에서 여러 이용자가 함께 활동하는 놀이터로 바뀔 수 있습니다.
친구의 차에 올라타 도시를 누비고, 도로에서 즉석 레이싱을 시작하거나 특정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이용자들과 전투를 벌이는 식입니다. 커스텀 서버 기능이 발전한다면 이용자들이 자체 규칙을 만든 PvP나 역할극 서버도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 GTA 온라인처럼 임무와 경제, 역할극 시스템이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의 오픈월드를 여러 이용자가 공유하고 차량과 전투 시스템을 함께 활용한다는 기반은 실제 테스트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의 4대4 전투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쪽에서는 모더 Speclizer가 리마스터 PC판을 기반으로 비공식 멀티플레이 모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25분 분량의 영상에서는 1대1 PvP가 진행되며, 이후 2대2 경기 영상도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제작자 Speclizer에 따르면 현재 최대 4대4, 총 8명까지 지원합니다.
현재 구현된 주요 요소
1대1 및 2대2 테스트
최대 4대4 지원
매치메이킹
맵 및 장비 구성 선택
캐릭터 이동과 잠입 동작
사격과 근접 전투
무기 교체와 인벤토리
투척물 및 상호작용 동기화
아직 개발 중이라 일부 인터페이스와 그래픽에는 임시 요소가 남아 있습니다. 제작자는 2026년 9월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는 정식으로 확정된 상업 게임 출시일이 아니라 제작자가 제시한 목표 일정입니다. 개발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모드는 너티독이 취소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온라인》을 복원한 것이 아닙니다. Speclizer가 파트 2 리마스터 PC판의 전투 시스템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제작한 프로젝트입니다.
팩션과는 무엇이 다를까?

첫 번째 《더 라스트 오브 어스》에는 너티독이 직접 제작한 공식 멀티 팩션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시리즈 전체에 멀티플레이가 없었다고 표현하면 부정확합니다.
Speclizer의 프로젝트는 팩션의 정식 후속작도 아니고, 취소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온라인》의 복원판도 아닙니다. 다만 파트 2의 잠입과 사격, 근접 전투 및 제작 시스템을 이용자 간 대전에 적용한다는 점에서 팩션을 기다렸던 팬들의 관심을 끌 만합니다.
한 명이 정면에서 상대의 시선을 끄는 동안 다른 이용자가 뒤로 접근하거나, 제작한 폭발물과 투척물로 이동 경로를 차단하는 팀플레이도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정해진 행동을 반복하는 AI가 아니라 매번 다른 판단을 내리는 사람과 맞붙기 때문에, 본편의 전투 시스템도 전혀 다른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두 비공식 팬메이드 멀티 프로젝트 근황 비교
| 구분 | CyberMP |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모드 |
| 기반 게임 | 사이버펑크 2077 PC판 |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리마스터 PC판 |
| 제작 주체 | CyberMP 팬 개발팀 | 모더 Speclizer |
| 방향 | 오픈월드 공유 및 커스텀 서버 | 소규모 팀 기반 PvP |
| 주요 기능 | 차량 동승, 레이싱, PvP | 잠입, 사격, 근접전, 투척물 |
| 테스트 규모 | 최대 66명 접속 시험 | 최대 8명·4대4 지원 |
| 현재 단계 | 준공개 베타 | 개발 및 테스트 |
| 공개 일정 | 미정 | 2026년 9월 목표 |
CyberMP가 나이트 시티 전체를 여러 이용자가 공유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면,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는 제한된 전장에서 자원과 전투 시스템을 활용하는 소규모 팀 대전에 가깝습니다.
같은 비공식 멀티 프로젝트지만, 한쪽은 오픈월드의 자유로운 활동을 확장하고 다른 한쪽은 본편의 전투 시스템을 사람 간 대결에 적용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혼자 즐기던 세계가 함께 노는 공간으로
두 프로젝트가 완성된다면 싱글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장면들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CyberMP에서는 친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나이트 시티를 돌아다니다가 즉석에서 레이싱을 시작하거나, 여러 이용자가 특정 건물을 전장으로 바꿔 PvP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에서는 동료와 역할을 나눠 상대를 추적하고, 잠입과 투척물, 제작 시스템을 조합한 팀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같은 맵과 무기를 사용해도 상대 이용자의 판단에 따라 매번 다른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단순히 이용자끼리 총을 쏘는 PvP보다, 혼자 돌아다니던 세계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됩니다. 익숙한 도시와 전장이 협동과 경쟁이 공존하는 놀이터로 바뀐다면 본편과는 전혀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
CyberMP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멀티 모드는 공식 온라인 프로젝트가 무산된 작품에 팬들이 직접 멀티플레이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CyberMP는 다수 이용자가 같은 나이트 시티에 접속하는 준공개 테스트를 진행했고, Speclizer의 프로젝트는 실제 팀 대전 플레이와 최대 4대4 지원을 공개했습니다.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기본적인 온라인 플레이가 작동하는 단계까지 도달한 것입니다.
다만 두 프로젝트 모두 공식 개발사가 제작하거나 지원하는 기능은 아닙니다. CyberMP는 일반 공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고,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모드의 2026년 9월 일정 역시 개발 목표에 가깝습니다. 업데이트 이후 호환성이나 서버 안정성, 배포 방식도 정식 게임과 같은 수준으로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친구의 차량을 타고 나이트 시티를 달리고,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의 폐허에서 팀을 나눠 싸울 수 있다는 발상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습니다.
지금까지 여누였습니다.